지난해보다 16%가량 증가…중국인 입국자 297만여명

인천공항[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올해 인천공항 외국인 입국자가 1천2만여명에 달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6일 기준 올해 외국인 입국자가 1천2만 1천853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6년 1천1만 951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0만명보다 16%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광 제한의 영향으로 2016년 대비 7% 감소했다.

올해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관광객 모두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297만 9천7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일본 156만 6천563명(31% 증가), 미국 84만 1천419명(9% 증가), 대만 70만 4천576명(14% 증가), 홍콩 52만 3천365명(1.3% 증가), 태국 43만 8천734명(7.7% 증가), 베트남 40만 8천508명(38% 증가) 순이다.

중국인 입국자의 경우 10~11월 입국자 수가 56만여명을 기록해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 10~11월 입국자 수 54만여명을 넘어섰다.

한편, 올해 우리 국민 출국자는 1천979만 7천9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44만 5천561명과 비교해 7.3% 증가했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일본(20%), 베트남(12%), 중국(11%), 필리핀(6%) 순이다.